로미의 여행정보창고
경주여행가면 한번씩은 꼭 들러보게 되는 보문단지. 그곳에 ‘그땐 그랬지’ 하며 무르팍을 칠법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공간이 생겼다. 늘 들었지만 세월에 잊혀지던 그때 그 음악. 그 음악에 대해 기억하는 순간 그 음악과 얽힌 나만의 추억을 끄집어내어진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의 인생과 함께 해온 대중음악을 돌아보면서 옛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보문단지 대중음악박물관힐튼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대중음악박물관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신경주역, 경주역,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는 보문단지로 가는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 계절마다 그 나름의 특색으로 경주의 여행지 중 으뜸을 자랑하는 보문단지로 여행 갈 때에는 이곳을 꼭 방문해보자. 여행은 공간적인 여행도 좋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 여행이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내앞마을/개호송/백운정/온뜨레피움/유교랜드/안동전망대. 안동이라는 두 글자는 우린 갓을 쓴 선비의 인상이 강하다. 전통을 중시하고 예절을 배워야 할 것 같은 인상이 강한 안동을 조금 색다르게 여행할 순 없을까? 늘 안동하면 나오는 여행지들에겐 다음을 기약하고 하나씩 차곡차곡 볼거리가 쌓여가는 안동관광단지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한 내앞마을을 찾아 떠나보자. 벽을 달리는 기차 보셨나요? 안동역비 소식이 있어 살짝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안동역에 도착하니 시리도로 파란 하늘이 반긴다. 오늘의 여행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버스시간 제약이 있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안동역 앞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정류장 가는 길 재밌는 열차 풍경이 담긴 벽화가 눈에 띄..
경북의 길 구미 나드리길. 경북관광공사에서 경북의 도보여행길 중 지역별 가장 아름다운 길을 선별하여 ‘경북의 길‘로 엮어낸 스탬프 북을 발간했다. 이 스탬프북에 소개되어 있는 코스 중 몇몇 생소한 길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그 중 하나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걷는 코스인 구미 나드리길은 영남지역에서 신행이나 과거를 보러 한양 갈 때 걸었던 옛길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길이라 소개되어 있다. 느릿하게 길을 따라 걸으며 그 시절 그들이 느꼈을 것들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나드리길의 또 다른 이름, 숲길 따라 도보여행 길구미의 대표적인 길로 소개된 나드리길은 ‘숲길 따라 도보여행 길’이라는 부재를 갖고 있다. 이 구간을 트레킹 할 때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이 길은 스탬프북에 소개된 것처럼 ..
울산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 간절곶. 해가 바뀌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커다란 노른자에 실어 새해 소망을 띄어 올리고 싶은 사람들로 꽉 차는 곳이다. 간절곶은 보통 일출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이 울산을 여행할 때 찾는 장소이며 1박2일 코스로 이곳 여행을 계획할 때 특히 연인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이곳의 밤과 낮을 함께 즐기길 권해본다. 간절곶에는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사용되었던 ‘드라마하우스‘가 있는데 드라마틱한 이곳에선 어떠한 서툰 고백도 할 용기가 생기고 긍정적인 대답을 할 맘이 생길 것 같다. 간절곶의 로맨틱한 밤, 드라마하우스간절곶에 밤이 온다. 깜깜한 밤은 바다를 삼키고 육지를 삼킨다. 그즈음 육지에 불이 밝혀지는데 낮풍경도 근사하지만 밤이되면 그 근사함에 드라마틱한 분위기까지 자아내는 드라마하우..
예천 용궁역 용궁마을 용궁양조장. 열차노선도를 보고 있으면 재밌는 역이름이 참 많다. 경북선에 있는 용궁역도 그 중 하나다. 용왕님이라도 살고 계신건지 왠지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상상에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 역은 경북선에 한 무인역이다. 역무원이 없다하더라도 하루에 무궁화열차가 4번 서는 역으로써의 기능이 살아있는 역 용궁역으로 동네마실 떠나보는 건 어떨까? 토끼간을 맛볼 수 있는, 용궁역용궁역은 보통의 기차역과 달리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이다. 용궁역사 안 또한 시골 간이역의 대합실풍경은 온대간대 없고 토끼간빵을 파는 가게가 자리 잡고 있다. 용왕님도 맛보지 못한 토끼간빵이라니. 용궁역은 역에 들어서면서부터 찾은 이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경주의 황남빵과 비슷한 느낌의 이 빵의 이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