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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콜라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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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콜라겐

sweetieRomy 2018. 4. 16. 20:51

만족오향족발. 여행에서 돌아오면 늘 걱정되는 것은 피부다. 푸석푸석해진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당분간 여행은 자제해야지 다짐하지만 늘 병처럼 도지는 그 방랑벽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내겐 없다. 여행 후 꼭 먹게 되는 메뉴 중 하나인 족발. 피부미용에 좋다는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이것은 나의 육식메뉴 중 단골메뉴다. 소비자가 뽑은 3대 족발 중 하나인 만족오향족발은 늘 시청점을 찾아가 맛보곤 했는데 오늘은 종로통에서 그 맛을 보기로 한다. 우리 젊음 뜯으러 갈까?

 

27년간 이어온 전통, 만족오향족발

간판 없는 집에서 간판을 달고 세계적인 입맛으로 인정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소비자가 뽑은 3대 족발집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그 장인정신은 누구에게나 본이 될 만하다. 족발하면 장충동을 먼저 떠올리던 내가 첨으로 시청에 위치한 오향족발에서 족발 맛을 봤을 때 그 식감은 종종 그곳을 찾게했다. 콜라겐의 쫄깃함이 족발의 식감이라고 각인되었던 나에게 오향족발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갓 삶아진 족발처럼 부드럽지만 그것들처럼 입에 대기 부담스러운 온기는 사라진 식감. 그 차별적인 맛이 사람들 불러들이는 것 같다.

 

오향족발하면 생각나는 따끈함, 떡만두국

주문후 나오는 떡만두국은 오향족발의 대표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이것 또한 다른 족발집과 차별화되는 것 중 하나. 오리지널격인 만족오향족발과도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불족발을 주문했을 경우 이 떡만두국이 입안에 도는 매운기를 잡아주어 만족스런 식사가 된다. 주문한 족발이 나올 때까지 허기를 달래주니 하나의 든든한 메뉴인 격이다. 미리 손님의 배를 채워 장사가 될까 싶지만 이런 인심이 또 사람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어떤 콜라겐도 만족이오, 만족오향족발 VS 오향불족발

일반족발격인 만족오향족발과 매족인 오향불족발 모두 놓칠 수 없는 맛인데 인원이 적은 경우 각각 시키기 부담스럽다면 반반족발로 주문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단일 종목으로 선택해도 되는데 매운 것이 부담스럽다면 족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만족오향족발을 권한다. 함께 나오는 마늘소스와 양배추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 없이 맛볼 수 있다. 오향불족발은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 곁들임 없이 그냥 맛보아도 좋다. 개인적으론 창신동의 매족보다는 매운기가 덜해 매운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괜찮을 것 같다. 만약 맵다면 함께 나온 떡만두국을 호로록 호로록 마시며 매운기를 달래보자.

 

개운한 입가심을 원한다면, 리얼쟁반국수

언제부턴가 잘 안 시키게 되는 품목이 쟁반국수다. 모임의 인원이 많다보니 오늘은 주문을 했는데 안시켰으면 후회했을 뻔. 새콤달콤한 쟁반국수가 식사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한 젓가락씩 맛보니 금방 동이 나는 쟁반. 다들 배부르다 하면서도 젓가락이 가는 걸 보니 맘에 들었나보다.

 

나에게 필요한건, 콜라겐

내 스스로의 욕심덕에 지친 피부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싶은 날. 한번의 족발섭취가 얼마만큼 나의 피부에 영향을 끼칠까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음식이라는 것이 그러한 맘으로 먹다보면 몸에서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한다. 맘이다. 이왕 먹는 거 의심부터 하지 말고 내 피부에 좋겠거니 하고 즐거이 먹는다면 내 몸에 들어가 지방으로만 쌓이는 일은 없지 않을까? 오늘 하루 지친 피부를 위해 콜라겐으로 달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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